선거를 도박판으로 만드는 그들. 언론!

정치,시사 | 2007/11/09 11:26 | Posted by 이스트라

대선기간이나 총선기간, 선거가 진행되는 시간 동안 언론에서 가장 많이 쓰는 표현 중 하나가 어떤 표현일까?

머..수 많은 표현들이 있겠지만 이 표현은 누구나 한번 쯤 보았을 듯 하다.

"정치공방이 아닌 정책 선거로 발전하는 이번 선거가 되어야겠습니다." 또는 "정책은 사라지고 정략적 공방 난무"등등.. 선거가 정책중심이 아닌 정쟁 중심으로 가고 있는 것을 비판하는 문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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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니페스토 운동한다고 행사장만 나온다고 정책 선거가 되나요?



국민들도 당연히 동의하고 있고 우리나라 선거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이 부분에 대해 항상 언론들은 지적하고 또 비판한다. 그리고 이러한 언론의 기사를 보면서 국민들은 정치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그런데 하나만 짚어보자.

정책선거를 못하게 제일 방해하는 집단은 과연 누구일까?

정말로 각 대통령 후보 캠프가 아무런 정책도 제대로 내놓지 않은 채 정쟁만 일삼고 있는게 맞을까?
혹시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 우리가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지금 대선을 맞이해 각 당의 후보들은 많은 양의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거의 매일같이 후보 주최나 언론 주최의 정책발표회와 기자간담회를 하고 자신들이 대통령이 되면 하고 싶은 공약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설득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문제는. 아무리 참신한 공약을 내놓고 정책 간담회를 열어도 언제나 언론의 가장 윗머리에는
정치공학적인 뉴스들만 올라간다는 것이다.

정동영 후보가 대학입시 폐지 제안을 내놓고 권영길 후보가 가계 경제에 대한 공약을 내놓고 문국현후보가 중소기업에 대한 공약을 내놓아도 그런 기사들은 신문 박스기사나 방송 말미에 고작 나오는데 불과하고 반면 이회창이 출마하는데 누가 도움을 줬다. 출마 한다, 안한다 하면서 마치 경마보도하듯이 보도를 쏟아내고 각 당 후보간의 감정적인 대응이나 정치적인 공방에만 많은 면을 할애하는 것이 바로 지금 언론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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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는 정책 선거, 정책 선거 노래를 부르면서 정작 자신들은 정책 선거에 관심을 쏟지 않은 채 사람들의 말초적 욕구만을 자극하고 정치 무관심만을 부추키는 언론들. 그들 스스로 부끄럽지는 않을까?

몇몇 시민단체와 진보적인 언론들에서 정책 선거를 유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그것이 자리 잡지 못하고 표류하는 가장 결정적인 원인. 그것은 다른 누구의 책임도 아닌 보수언론, 그들의 책임이 아닐까?
물론 그들 스스로는 부정하겠지만 말이다.

그들에게 해주고 싶은 단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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