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툴바

공유하기


최근 한국사회에는 젊은이들의 정치 무관심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아진 정도가 아니라 사실 여러 단면으로 그러한 현상이 당연한 것처럼
보여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치와 사회현상에 무관심하고 자신과 직접적으로 연관있는 부분에 대해서만 신경쓰고
취업과 경제적인 부분에만 매몰되어있는 세대.



요즈음의 20대를 표현하는 일반적인 수사어지요(동의안하실지 모르지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ㅡ;ㅡ)
이러한 20대의 정치 무관심을 여의도 정치인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요?

그 한 단면이 오늘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난 11일 <국민일보>의 인터넷판인 <쿠키뉴스>에 따르면 이 후보 캠프의 이용관 행정실장은 전날 이 후보의 북한산행 와중에 20~30대 젊은층의 정치 무관심과 관련해
"그거야말로 정말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 사건과 관련 부랴부랴 이회창 캠프측은 이용관 행정실장을 보직해임했고,
기다렸다는듯이 한나라당은 이후보의 이 발언을 정동영 후보의 '노인폄하'발언에 버금가는 발언이라고
맹 공격을 해대고 있습니다.

보기에는 한 사람이 발언 실수를 했고 후보측은 서둘러 진화한 것 처럼 보입니다.
도마뱀 꼬리 끊기처럼 말이죠.

그런데 과연 이러한 시각을 가진 사람이 이용관 실장이라는 그 사람 하나 뿐일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아마 보수적인 시각을 가진 정치인들 대부분이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보수 뿐만이 아니라 소위 개혁을 이야기하는 정치인 들 중에도 많을 것이구요.

그러한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 한국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20대들의 정치 무관심 현상은
그야 말로 좋아 죽을 일이지 않겠습니까?

최근 대선후보 구도는 이명박과 이회창이라는 두명의 보수후보들이 1.2위를 달리고 있는 형국입니다.
그 중 특히 이회창 후보의 돌연한 등장으로 인해 부패후보대 수구후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명박과 이회창이 박근혜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말하는 것들이 포털 전면을 장식하는..사회..정상적으로 보이시나요?



이회창씨가 나오게 된 결심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2-30대의 정치 무관심과 혐오로 인한
여론의 기형적인 흐름이 큰 이유가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과연 허황된 상상일까요?

배금주의가 퍼지고 나만 잘되면 된다는 이기주의가 20대를 뒤덮고 있고, 부조리한 사회에 대해
항거하는 청년 정신이 실종된 지금. 우리는 이회창과 이명박이라는 부조리의 집합체를 결국
눈 앞에 맞이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물론 그러한 상황이 온전히 20대의 몫이라고는 말할 생각 없습니다.
 

하지만 연예인기사에는 몰두하면서
정작 자신의 삶을 결정하는 일에는 대선기사에는 무관심한 20대들.

정치 이야기하는 사람이 마치 이상한 사람인양 쳐다보는 20대들.

누가 되던 나만 취업하고 잘 살면 된다는 20대들.


그러한 20대들이 범람하는 지금의 현실을 보면서
이회창 후보를 비롯한 수구진영의 정치인들은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요?


20대는 앞으로 이 사회 속에서 살아가야 할 날이 많습니다.
어찌보면 20대들이야말로 정치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할 계층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치를 가장 외면하고 투표를 가장 외면하는 계층이 20대가 되어버린 현실.

어쩌면 우리는 한국 정치의 끝없는 후퇴를 앞으로 지켜보는 사람들이 되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추천하기

Trackback Address :: http://rens.tistory.com/trackback/113 관련글 쓰기
    • Tracked from NIE
    • At 2007/11/11 20:22

    대선 정국이 특급 환타지로 흘러가고 있다. 이 와중에 언론들 마저 루머나 다름없는 추측기사를 써대 독자와 국민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모 중앙 일간지 11월 9일자 신문에 <이명박 캠프의 특보단장인 권철현 의원이 이회창 캠프로 옮겨 갈 것> 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었다. 권 의원이 이명박 후보를 떠나, 자신의 옛 주군인 무소속 이회창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알려졌다>는 기사였다. 내용을 주의 깊게 살펴봤더니 결국 <알려졌다>, 다시말해 기자가 누..

    • Tracked from 나우리.. I Love Contents & 세상읽기
    • At 2007/11/11 22:28

    개혁성 부각 “좌회전 하려면 씻김굿 이라도 해야” - 프레시안 채은하 기자 - “집나간 집토끼 찾아라” - 한겨레 강희철 기자 정동영, 노무현보다 나은가? 라는 제목의 경향신문 이대근 칼럼은 “우회전·좌회전 원칙 뒤집기” ‘정동영은 바람보다 먼저 눕고 바람보다 빨리 일어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동영 후보가 이회창 씨가 출마를 선언한 후에 개혁적인 목소리를 강화하고 있다. 언론은 대통합민주신당의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해 좌회전을 하고 있다고..

    • Tracked from 시사병원
    • At 2007/11/12 00:19

    우리는 언제나 약자였습니다. 언제 민주세력이 강자였던 적이 있었습니까. 단적으로, DJP를 왜 해야 했으며 정몽준과의 단일화는 왜 해야 했습니까. 기득권이라는 말이 왜 무서운데요.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되어온 권리라는 뜻 아닙니까. 서푼짜리 자부심이라도 얼마나 소중히 하는 줄 아십니까. 하물며 온갖 경제적 이득을 배타적으로 챙긴 기득권이면 어떻겠습니까. 민주개혁세력은 이런 기득권과 싸워온 것입니다. 왜곡된 역사와 그로 해서 생긴 편견, 오해, 관습과..

  1. 무관심은 죄악이라고 누군가 말했습니다..

    정치판 드러운 꼴을 지겹도록 봐서 관심을 안 갖으려 하지만 결국 화살은 우리게에 돌아옵니다 .

  2.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안타까와 하는 정치인들도 있을까요?
    있을까요?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기왕이면 대통령 후보 자격에서 나이는 좀 빠졌으면 좋겠다.
    아니... 차라리 "몇 세 이상은 출마 금지" 이런 거라면 환영.

    원래 인간이 인간다운 것은 25세 이전까지라죠.
    중국의 전설에 따르면...

믹시
Related Posts Plugin for WordPress,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