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행 교과서에 대해 좌편향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고 의견을 내고 수정방침을 밝힌 후 대한 상공회의소가 제출한 교과서 수정안이 많은 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5월 21일자 한겨레 기사에 따르면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민족문제연구소·전국교과모임연합 등 10개 단체는 20일 대한상의가 지난 3월 교과부에 낸 경제·사회·역사 교과서 수정안 가운데 국사 39건, 근현대사 138건의 일부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에 따르면 교과서 곳곳에 “우리 민족이 자주독립 국가 수립 능력을 가졌는지 의문”, “할리우드 대자본의 물량공세 운운은 반미적 언급”이라는 등의 반민족·친미·친일적 역사 인식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위에 제시된 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분명한 역사적 사실조차 자신들의 정치적 성향에 맞추어 왜곡한 점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대한상의의 교과서 작성에는 뉴라이트 계열 학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미 문제가 되었던 뉴라이트 세력이 만들어낸 대안 교과서의 주장이 여과없이 드러나고 있기도 합니다.
분명히 명백한 사실을 왜곡한 채 교과서를 자신들의 입맛대로 수정하는 것은 크게 잘못된 일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글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비단 그 문제뿐만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스스로 보수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사대주의적인지, 그리고 외세 의존적인지를 이야기하고 싶은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보수라는 개념은 자국 중심주의적인 성향을 띄기 마련입니다. 미국의 공화당, 일본의 자민당, 그리고 유럽의 극우주의 정당들 모두 그 정당의 정체성 중심에는 자국 중심이라는 뚜렷한 색깔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진보세력이 전세계적인 가치를 우선하고 계급을 우선한다면 보수세력은 자국가, 자민족의 이익을 최우선시 하는 것이 일반적인 성향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소위 보수라고 스스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반대입니다. 오히려 진보세력이 민족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반면 보수라고 스스로 명명하는 사람들은 친일본, 친미적인 성향을 가감없이 아니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입니다.
보수세력의 집회에는 어김없이 등장하는 성조기... 타 국가의 보수세력 집회에 자신들의 나라 이외의 국기가 등장하는 시위는 없습니다. 오직 대한민국에서만 스스로 보수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나라 국기보다 외국나라의 국기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도대체 왜 일어나게 된 것일까요? 그것은 우리나라에서 정당한 보수세력이 존재해오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일제시대를 거쳐 친일파의 잔존세력으로부터 이어져내려온 우리나라의 소위 보수세력들은 끊임없이 대한민국에 영향력을 가장 크게 끼칠 수 있었던 외국세력에 부합하고 아부함으로서 자신들의 세력을 유지시켜 왔습니다.
그들에게는 대한민국의 이익보다는 자신들의 이익, 그리고 자신들의 이익을 지켜줄 수 있는 타국의 이익이 중요했을 뿐입니다. 그러하기에 스스로는 보수라고 명명하면서 전혀 보수스럽지 않은 보수의 탈을 쓴 사대주의를 보수라는 미명하에 펼쳐왔던 것입니다.
저는 스스로 진보주의자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진보주의자가 되고 싶어 하지만 제 의식의 많은 부분은 보수주의적인 시각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보수는 우리 민족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우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다른 나라에 대해 조금은 배타적으로라도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는 보수입니다.
세계 모든 나라의 공통적인 가치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에만 통용되는 대한민국만의 가치가 매우 소중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1등 국가가 되기를 바라는 보수입니다.
미국보다는 대한민국이 더 소중하고, 일본보다는 대한민국이 더 소중하며, 다른 민족보다는 우리 민족이 더 소중한 것이 제가 생각하는 보수입니다.
세계 모든 나라의 공통적인 가치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에만 통용되는 대한민국만의 가치가 매우 소중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1등 국가가 되기를 바라는 보수입니다.
미국보다는 대한민국이 더 소중하고, 일본보다는 대한민국이 더 소중하며, 다른 민족보다는 우리 민족이 더 소중한 것이 제가 생각하는 보수입니다.
저는 정말 정당한 보수가 빨리 섰으면 좋겠습니다.
보수정당이라고 이야기해야 하는 통합민주당이 한나라당으로 부터 좌익정당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평가를 받고 있고, 누가 봐도 보수정치인인 노무현 대통령이 빨갱이 대통령으로 평가받는, 그리고 자국가의 이익보다 미국의 이익을 우선시 생각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보수세력이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타 국의 눈치를 자국민의 눈치보다 먼저 보는 그런 사람들이 보수세력이라고 고개를 들고 다니는, 그런 비정상적인 세상이 빨리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보수라는 두 글자가 제대로 서는 그날... 언제 쯤 우리는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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