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블로그마케팅을 망가트리는 것들.

[블로고스피어]
오늘 조선일보에서 블로그들에게 꽤 아픈 기사가 하나 나왔습니다.

관련기사: e세상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

기사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기업의 의뢰를 받아 비밀리에 기업에 대해 우호적인 댓글이나 글을 생산하는 속칭 '인터넷 알바'에 대한 기사였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인터넷 알바'에 대한 기사가 왜 블로그들에게 아픈 기사이지? 라는 의문점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의문점은 기사를 조금만 읽어 내려가다 보면 쉽게 해소됩니다.

기사에서는 1차적으로 각 포털이나 사이트에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우호적인 댓글을 다는 속칭 '댓글 알바'에 대해 소개한 후 그보다 진보된 입소문마케팅(바이럴마케팅)수단으로서 영향력 있는 파워블로거들과 기업간의 비밀 후원계약에 의한 블로거 마케팅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사에서는 인기 블로그 운영자나 온라인의 유명한 상품 비평가들을 몰래 후원해 '전문 알바'로 만드는 방법이라고 하면서 블로거마케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블로거들은 순식간에 '전문 알바'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등장합니다. 기사에서는 이러한 '전문알바' 들은 단순 댓글 알바와 달리 인센티브 시스템으로 운영된다고 밝히고 있으며. 대상은 자사에 호의적인 '마니아 블로거'들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특정한 분야에 대한 전문 블로거들을 언급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블로거들이 글 1건당 10만~20만원의 '활동비'를 받고 활동하고 있으며, 윤리적인 논란에 휩싸일 것을 우려해 후원 여부는 비밀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기사만 보게 된다면 마치 블로그들이 기업으로부터 뒷돈을 받아 먼가 부조리하게 상품을 홍보해주고 있다는 식으로 비추어질 수 밖에 없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한 교수의 논평을 덧붙이면서
"인터넷 상에서 여론을 주도할 수 있는 네티즌 층이 의외로 소수"라며 "이들이 특정 기업의 후원을 받고 글을 게재한다면 소비자들의 여론을 오도할 수 있고, 실제로 후원 사실이 드러날 경우 인터넷 상에서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고 말했다는 부분을 덧붙임으로서 소수의 영향력 있는 네티즌들이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고 네티즌들의 판단기준을 흐리고 있다는 생각을 굳히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선일보의 기사를 언뜻 보면 마치 기업들의 알바의 문제점을 경고하고 소비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게 할려는 것으로 비추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깊게 살펴보면 블로그라는 매체에 대한 신뢰성을 크게 떨어트리는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실제로 '프레스블로그'나 '파워블로그'같이 특정한 제품에 대해 글의 내용을 전부 지정해주고 비밀리에 그러한 글을 쓰게 함으로서 소액의 금액을 지급하는 블로거마케팅 사이트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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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마케팅 사이트 프레스블로그



저는 개인적으로 그러한 사이트들이 블로그라는 매체의 신뢰성을 크게 저해시키고 있는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그러한 사이트들로 인해 블로그마케팅 시장 자체가 위험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저는 바이럴마케팅(입소문마케팅)이라는 마케팅 수단 자체에 대해 호불호는 없습니다. 분명히 바이럴마케팅은 광고수단으로서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바이럴 마케팅은 기본적으로 신뢰라는 부분을 전제에 깔고 있는 마케팅입니다. 쉽게 말해서 내가 믿을 수 있는 누군가가 이야기한 것이기 때문에 그 이야기의 신뢰성이 일반적인 광고효과보다 높다는 것에서 착안해서 나오게 된 광고수단인 것입니다.

기업에서 매스하게 뿌려대는 광고문구보다는 제품을 사용해보거나 제품을 경험해본 나와 비슷한 처지의 다른 시민들이 하는 이야기가 더 신뢰성이 높다고 소비자들은 판단하기 때문에 입소문에 의한 제품구매효과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 바이럴 마케팅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바이럴 마케팅은 그러한 본래 취지를 벗어나 기업에서 인위적으로 자본을 동원해 입소문을 낼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하고 그 수단이 신뢰성 없는 정보를 신뢰성 있는 양 포장해서 퍼트리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것이 소위 말하는 댓글알바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에서 진보되었다고 스스로들 생각하면서 시도하고 있는 것이 바로 위의 기사에서 언급된 블로거마케팅입니다. 일반 네티즌들보다 자신의 블로그 운영을 통해 신뢰자산을 확보한 블로거들을 이용해서 바이럴 마케팅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블로거들을 이용한 마케팅이 블로그마케팅의 본질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블로그마케팅이라는 것은 블로그라는 매체를 이용해 기업과 소비자가 신뢰관계를 구축함으로서 기업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는 마케팅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매스미디어 광고를 통해서는 기업과 소비자간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브랜드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새로운 매체가 필요하고 그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매체가 바로 블로그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웹2.0에 걸맞는 쌍방향성이 가장 효과적으로 구현된 매체인 블로그를 기업이 직접 운영하거나 또는 블로그들이 기업의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해 블로그를 통해 평가함으로서 기업과 소비자 상호간의 소통이 가능하게 하는 것. 그것이 블로그마케팅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기사에서 언급된 블로거 마케팅이라고 이야기되면서 행해지고 있는 것들은 그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제품에 대한 홍보글을 쓰는 것을 비밀로 한채 기업에서 제공되는 약간의 페이를 위해서 자신의 생각과는 상관없는 글들을 생산해 내는 것. 그것을 과연 진정한 쌍뱡항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매스 광고의 여러가지 매체 중에 블로그라는 매체가 포함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리고 그러한 마케팅 기법이 유행하면 할 수록 블로그라는 매체 자체에 대한 신뢰성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블로그에 올라온 글이 블로그 운영자의 독창적인 생각이 아닌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고 그 기업의 이익을 위해 인위적으로 쓰여진 글이라는 것이 일반 소비자들에게 각인되는 순간 블로그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신뢰성은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프레스블로그나 파워블로그 같이 소액의 금액을 이용해 블로거들에게 기업의 글을 쓰도록 중개해주는 사이트의 경우 대부분 그러한 후원사실을 비밀로 할 것을 요구합니다. 또한 글을 씀에 있어서 주제나 사용해야 될 콘텐츠등을 세부적으로 지정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는 블로그들의 진실된 이야기가 쓰여질 수가 없습니다. 직설적으로 이야기해서 2-3천원에 자신의 블로그의 신뢰성을 조금씩 내다팔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아서 글을 쓰는 것 자체에 대해서 부정적인 것은 절대 아닙니다. 블로거도 사람이고 전문적인 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비용이 소모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것을 부정한다면 그 사람은 이상속에서 사는 사람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만약 기업의 후원을 받게 된다면 그것을 오픈시킨 채 떳떳하게 밝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특정한 IT제품에 대한 전문 블로거일 경우 자신의 블로그를 이러이러한 업체가 후원한다는 것을 블로그를 통해 명백히 밝히고 그러한 후원사와 관련된 분야의 글을 쓸 경우 후원사의 제품을 이용하는 것
전 그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충분히 이해될 수 있는 광고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례로 유명한 요리블로거인 문성실님같은 경우 자신의 블로그나 기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후원관계를 맺고 있는 업체들에 대해 명백히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후원 업체들의 식재료를 자신의 요리포스트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전 그러한 것들이 블로그를 찾는 방문자들에게 오픈된 상황에서 진행되는 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우호적인 시선으로 바라 봐야 한다는 입장인 것입니다. 하지만 비밀리에 뒷돈을 주면서 마치 중립적인 시각에서 이 제품이 좋은 것처럼 글을 쓰게 한다거나 또는 특정한 중개업체에서 일반 블로거들에게 일정액의 인센티브를 미끼로 제공해 기업들의 글을 인위적으로 생산하게 하는 것. 그것은 블로그라는 매체의 신뢰성을 깎아먹으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획득하는 행위인 것이죠.

저도 제 블로그를 통해서 특정한 기업의 자료들을 이용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블로그코리아에서 시행하는 블로그뉴스룸서비스입니다. 제가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제가 기업으로부터 특정한 금액을 지급받지 않고 또한 기업에서 글을 쓰는데 있어서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블로그뉴스룸을 통해 얻는 자료로 쓰여지는 글은 블로그뉴스룸에서 받은 자료라는 것을 글에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신뢰성이라는 측면에서도 해가 되지 않는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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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코리아, 블로그뉴스룸서비스 초기 화면



저는 블로그들이 조금 더 솔직하고 상업적인 측면에 대해서 너그러워졌으면 좋겠습니다. 기업에서 후원을 받거나 기업과 제휴해서 콘텐츠를 생산한다면 그것을 명확히 명시해야 하고 상업적인 활동이나 포스트에 대해서 삐딱한 시선이 아닌 정상적인 블로깅으로 봐주었으면 합니다.

겉으로는 상업적인것을 비난하면서 뒤로는 기업의 후원을 받아서 글을 쓰는 그러한 것들. 그런 것들이 우리가 활용하고 있는 블로그라는 매체의 생명력을 깎아먹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한번쯤은 모두들 해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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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google)이원진 사장과의 질의응답. 실망을 안고 돌아오다.

[블로고스피어]
그저께 모처럼 강북을 떠나 강남에 다녀왔습니다. 왜냐구요?

구글코리아(google) 본사에서 개최한 아이구글(igoogle) 오픈기념 파티에 초대를 받았거든요. 직장이 있는 마포에서 구글코리아 본사가 있는 역삼까지 꽤 걸리는 거리이긴 했지만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열심히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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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강정훈님 블로그 http://www.kjhondal.pe.kr



사실 처음에 초대장을 받았을 때 제가 초청받을 수준은 되나하고 갸우뚱하긴 했지만, 그 구경하기 힘들다는 구글코리아 본사에도 갈 수 있고 아이구글이라는 서비스에 대해서도 호기심이 있었길래 옳다구나~하고 응했습니다.

그런데 처음 가기 전만 해도 많은 기대를 하고 갔던 아이구글 런칭파티였지만 행사가 끝나고 빌딩문을 나설때.. 제 마음속은 답답함과 실망감으로 가득찼습니다. 오늘은 그 이유를 좀 써볼려고 합니다.

어렵게 초청까지 받아 다녀온 행사이니 좋은 이야기를 많이 쓰는 것이 어쩌면 도리에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조금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녀온 느낌이 좋지 못했는데 억지로 좋은 이야기를 쓰는 것은 거짓말과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대신 다른 분들이 자세하게 좋은 후기들을 써주셨으니 행사 자체에 대한 소개나 아이구글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그분들의 후기를 참조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아이구글 런칭파티 관련 후기
아이구글(iGoogle) 오픈 파티에 다녀오다
아이구글(iGoogle) 오픈파티에 다녀왔습니다.
아이구글오픈파티후기

이번 아이구글 런칭파티의 대략적인 순서는 구글 이원진사장님의 구글이라는 기업 자체에 대한 설명, 그리고 이어서 구글 제품에 대한 설명과 아이구글 서비스에 대한 설명, 질의응답, 테마 직접꾸며보기, 구글 오피스 견학등의 순서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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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강정훈님 블로그 http://www.kjhondal.pe.kr



전체적인 진행 흐름은 파티라기 보다는 설명회개념으로 이루어졌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구글 측에서는 이벤트를 위해 아이구글 테마를 직접 색종이와 색연필(ㅡㅡ;)로 꾸며보는 시간도 만들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체적인 행사의 흐름이 약간 지루했다는 인상은 지울수가 없네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신규 서비스에 대한 충분한 소개와 함께 구글측에서 블로거들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는 것은 인정할 만한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구글측에 실망을 느낀 것은 행사 진행에 관련된 부분이나 아이구글 서비스 자체에 대한 부분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제가 질문한 사안에 대한 구글 사장의 답변에서 많은 실망을 한 것이니까요.

프리젠테이션을 통한 구글 소개 및 제품소개등이 끝나고 위에 이야기한대로 참석자들과 구글코리아 운영진과의 질의 응답시간이 있었습니다. 몇분의 아이구글 서비스 운영에 관한 질문이 끝나고 저도 용기를 내어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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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강정훈님 블로그 http://www.kjhondal.pe.kr



제가 한 질문의 요지는 대략 다음과 같았습니다.(저도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군요.. 모기 기억력 ㅜㅜ)

※ 구글코리아의 활동을 보면 5백만 네티즌을 위한 서비스가 아닌 5만명의 앞서가는 유저들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아이구글 서비스 같은 경우도 아이구글에 접속하기 위한 경로가 일반 네티즌들이 찾아가기 힘들게 되어 있다. 구글측에서는 아이구글 서비스에 일반 네티즌들이 쉽게 접속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하고 있는가?

포털의 사용자 60프로 이상이 40대 이상의 고령층이라고 한다. 그들이 아이구글에 접속하기 위해 구글 메인창의 오른쪽 상단에 있는 아이구글 접속화면을 찾고자 하면 눈이 아플 정도이다. 그들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는 것이 아닌가?

 제가 위와 같은 질문을 한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구글에서 출시하는 제품들이 성능이 아무리 좋고 앞서가고 있다고 하더라도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거나 웹 활용도가 뛰어난 사람들이 아닌 단순히 인터넷을 사용하는 일반 시민들에게 있어서는 접근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고 생각했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어떠한 것들을 생각하고 있었는지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질문을 하게 된 이유 중 하나로 구글의 회사소개도중 이원진사장이 계속해서 에코시스템을 언급하면서 구글은 일반인들의 정보접근성과 웹활용의 편의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자화자찬을 했지만 한국에서는 전혀 그러한 점을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는 구글의 그러한 이야기들이 일종의 사탕발림이라고 좀 삐뚤게 보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구글이 이야기하는 모든 정보로의 접근성 확대는 바꾸어 이야기하면 그 모든 정보로의 접근 통로를 구글이 독점함으로서 구글이 앞으로 올 시대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정보 획득의 통로에 대한 지배자적인 권한을 획득하고자 한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이러한 질문에 대해 답변자로 나왔던 3분 모두 꽤 당황스러워 하는 것 같았습니다. (구글 사장, 아이구글 서비스 담당자, 홍보 담당자). 그리고서는 이원진 사장이 답변을 하더군요.

그에 대한 구글 이원진 사장의 답변은 대략 다음과 같았습니다.

※ 나도 40대인데 40대가 인터넷 활용이 익숙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니 섭섭하다. (제가 말한 40대이상 계층의 뜻을 파악못하고 있는건지..농담으로 웃자고 한 소린지..)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

최초 구글 뉴스 서비스를 런칭할 때 원래 구글 서비스는 모두 수요일날 런칭하게 되어있는데 수요일날 사정이 발생해 목요일날 서비스를 런칭해야 되는 상황이 생겼다. 그에 관해서 담당자들이 계속 논의를 했는데 .. 중략... 그리하여 다음주 수요일날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지역에 따라 다른 뉴스가 보이게 보완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사용자들로부터 만여건이상의 메일이 와서 시간대별로 뉴스가 달라지게 수정하게 되었다.

이처럼 구글은 계속해서 사용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서비스를 보완하고자 한다. 아이구글 서비스도 그런 방식으로 보완이 계속해서 이루어질 것이다.

대답을 듣고 처음 들은 생각은.. 참 말 열심히 돌린다라는 생각이었고 두번째 생각은 내 말뜻을 제대로 알아듣기는 한건가? 내가 질문을 잘못한 것인가? 라는 생각이었고 세번째 생각은 구글이 한국에서 대중화될려면 아직도 멀었구나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제가 한 질문의 요지는 구글이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없는 상황, 그리고 아이구글 서비스에 대한 접근 통로도 불편한 상황에서 어떻게 일반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라는 요지였는데 구글 이원진 사장의 대답은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더해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일반적인 상황대처용 대답에 불과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과 같이 구글이 시장독점자적 위치를 가지고 있는 곳에서는 이원진사장의 대답이 정답일지도 모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글을 사용하고 구글의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구글의 불편한 점이나 그런 것은 쉽게 구글 운영진측과 피드백이 가능할 것입니다.

한국은 그러나 다릅니다. 구글이라는 서비스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없고 사람들이 구글이라는 서비스 자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아이구글 서비스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아이구글 서비스를 어떻게 인지시킬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인지도를 어떻게 올리고 사람들이 어떻게 편하게 접근하게 할 것인가에 대답은 없이 아이구글 서비스 자체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이라는 원론적인 대답만을 빙 둘러서 이야기한 구글 사장의 대답은 저에겐 아무런 대답이 아닌것과 마찬가지로 느껴졌습니다.

구글이 현재 세계 인터넷시장을 주름잡는 기업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구글은 군소검색업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구글에서 아무리 좋은 서비스가 생겼다고 하더라도 그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조차 대한민국의 네티즌들에게는 매우 적습니다.

만약 구글의 정신이라는 것이 정말 인터넷을 사용하는 수많은 일반유저들의 접근성과 자유도를 강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면 한국 네티즌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이 지금과 같아서는 안됩니다. 나 좋은 제품 출시햇으니 니네가 알아서 찾아와서 알아서 즐겨라. 우리의 서비스를 이해하는 수준의 사람만 상대하겠다는 오만함으로만 저는 구글 코리아의 태도가 느껴집니다.

차라리 정말 전문가들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할 작정이거나 아직은 인터넷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넓혀갈 예정이라면 그렇게 구글스러운것이라고 자화자찬하면서 일반인들 모두를 생각하는 척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의 구글 서비스는 그러한 구글정신에 입각해서 진행되고 있는 지는 몰라도 지금 구글코리아가 하는 일은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가 굳이 아이구글 런칭파티에 참여하고 이렇게 독설을 쓰는 것은 구글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입니다.

커다란 가두리 양식장안에 네티즌들을 가둬놓은 채 사육시키기 바쁜 네이버가 한국 인터넷 검색시장의 70프로이상을 지배하는 이 비정상적인 구도를 깨기 위해서는 구글,다음,야후,파란등 다양한 포털업체들이 다양한 서비스와 특색을 가지고 네이버의 아성을 무너트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구글이 자신들의 기술력만 믿고 그리고 자신들의 기술력에 대해 찬사만을 늘어놓는 일부 얼리어답터 네티즌들의 수준에만 맞추어서 홍보한다면 구글은 아마 한국에서 실패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러한 구글코리아의 실패는 고스란히 우리 유저들에게 손해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게 싫기 때문에 이렇게 길게 글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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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정치인은 블로그를 해야 되나?

[정치,시사]

대한민국에서 가장 이슈에 민감한 집단은 어디일까?

다양한 직업군이 포함되겠지만 정치라는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 특히 속칭 선수(?)라고 여의도에서 이야기하는 출마예상자 및 의원그룹들이 그 범주에 아마 포함될 것이다.

그런데 정치인들과 내부에서 같이 일을 하다보면 많이 느끼게 되는 점 중의 하나가 누구보다 트렌드와 이슈에 민감해 하면서도 또 한편으로 누구보다 트렌드와 이슈에 대해 둔감하다는 점이다.

왜 그럴까?

정치인들이 누구보다 이슈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들이 국민을 대상으로 세일즈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국민들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정책과 가치를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국민들이 자신의 정책과 꿈을 구매해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여론의 흐름에 대해 민감해 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왜 그들은 또한 트렌드에 둔감해 질 수 밖에 없을까? 그것은 그들이 국민을 대상으로 낮은 자세로 임해야 되는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현실 사회에서는 높임을 받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의원들과 같이 일을 하게 되다 보면 누군가에게 자연스레 떠받듬을 받는 거에 익숙해진 그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것이 쌓일 수록 새로운 변화의 물결에 적응하는걸 두려워하게 된다.

자기가 가장 많이 알고 전문가라는 인식에 사로 잡혀 있는 한 새로운 트렌드에 선두에 선 사람과의 소통에 두려워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면에서 블로그라는 매체는 정치인들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틀을 깨는데 효과적인 매체가 될 수 있다.

블로그라는 매체의 속성은 평등이다. 즉 그 사람의 오프라인 적 신분이 어떻건 간에 블로그와 블로그사이에서는 기본적으로 평등한 관계가 성립되며, 블로그간의 격차는 블로그를 통해 표출되는 콘텐츠와 신뢰성에 의해 결정될 뿐 오프라인적 요소가 절대적으로 적용하지 않는다(물론 일정정도의 예외성은 존재하나 오프라인에 비하면 극히 미미하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의원들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적 틀의 한계에서 벗어나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나 생각을 일반 국민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위에서 정치인의 권위적인 틀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지만 그러한 틀은 국민들이 정치인에게 접근하는 기회를 막는것과 함께 정치인들이 국민과 자유롭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로막는 틀로도 작용하게 된다. 그러한 점을 블로그는 건너뛰게 해줄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블로그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몇몇 정치인(미니블로그 플레이톡을 즐겨이용하던 정동영 후보나, 다음 내 인기블로거로 자리잡고 있는 김진애박사, 의원들중 가장 활발한 블로그활동을 보이고 있는 안민석,심상정등)의 경우 기본 정치인과 다른 색다른 매력을 블로그를 통해 발산하고 그를 통해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기도 한다.

또한 정치인들은 기본적으로 대중앞에 노출되기를 원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기존의 매스미디어나 광고채널로 거둘 수 있는 효과와 단순히 계량적으로 비교해보아도 효과적인 블로그 이용은 훨씬 큰 광고효과를 정치인들에게 안겨줄 수 도 있다.

물론 전제는 있다. 그들이 정치인의 권위를 블로그에 그대로 뒤집어씌우지 않는 다는 전제이다.

나의 경우 정치권에 직접 몸담고 있으면서 블로그를 실제적으로 운영하는 사람이 극히 드문관계로 이전부터 종종 몇몇 정치인들로부터 블로그 컨설팅에 관한 문의를 받곤 한다.

그때마다 내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신뢰'와 '낮춤'이다.

성공적인 파워블로거정도의 영향력을 확보하고 대중과 효과적인 소통을 하기 위해서 내가 강조하는 것은 자신이 운영하는 매체에 얼마나 대중이 신뢰성과 동질성을 느낄 수 있는 가라고 이야기한다.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포탈에 형식적인 블로그를 만들어놓고 하나같이 실패하는 이유는 위에 이야기한 2가지를 효과적으로 구현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몇 소수의 성공사례에서 보듯이 정치인들이 일반 대중과 직접호흡하려는 의지와 매체에 대한 신뢰성을 보여준다면 블로그는 정치인들이 갈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와 관심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대단히 매력적인 매체이다.

정치인들이여. 이제 블로그의 세계에 빠져보지 않겠는가? 단 정치인이라는 두꺼운 외투는 벗고 빠져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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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 올블로그.

[블로고스피어]
회사는 이미지 하나로 먹고 산다. 특히 소비자를 상대로 이미지를 파는 회사일 경우...

블칵은 이미지를 파는 회사였다. 소통하는 기업, 젊은 기업, 신선한 기업, 그리고 블로거들의 기업.


이번 입사취소사태로.. 올블은 다 날렸다.


아무리 문광부로부터 인정받는 벤처기업이고, 투자를 많이 받고, 포털과 협조관계가 좋아도 올블이 그런 대접을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올블이라는 회사가 가지고 있는 회사이미지 때문이었다.

과연 시스템과 구성원들의 퀄리티나 유저수만으로 그렇게 올블로그가 성장할 수 있었을까?

올블로그 같은 기업은 일종의 시범타 같은 역할을 하는 기업이다. 시장을 새로 개척하는데 있어서 모범사례로서 작용되는 기업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그러한 사례에 들어가기 힘들지만 들어가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회사를 키우는것은 매우 쉬워진다. 시장=해당기업이라는 공식이 시장 사용자들로에게 박히기 때문이다.


올블로그..이번 한방으로... 그걸 날렸다. 돈이 중요한게 아니다. 회사의 규모와 내부의 단합도 중요하지만..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회사를 생각했을 때 소비자의 머리속에 떠오르는 이미지이다.

올블로그가 이미지의 붕괴를 막을만한... 기초제반이 있을까? 있다면 살아남을 것이고 없다면..붕괴하겠지.


ps. 사람을 쓴다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각 기업은 누구나 납득할만한 기준을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그 기준에 따라 사람을 뽑는 거다.

한 사람의 인생 진로를 심각하게 태클한것이..미안하다라는 말 한마디로 끝날거라고 생각했다니...
참나.....

ps2. 나는 아버지가 경상도 출신이지만.. 내 주위에서 전라도가 어쩌고 경상도가 어쩌고 하면서 지역으로 사람 평가하는 새끼 있으면... 인연 끊는다. 그게 상식아닌가?
참...나...

ps3. 올블로그는 커뮤니티가 아니다. 올블로그를 커뮤니티로 착각하고 자신들을 커뮤니티 운영자로 착각하는 블칵직원이 있다면..빨리 정신차려라..올블로그를 커뮤니티 대하듯 하는 것. 그것이 올블로그 망하는 최고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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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축제를 둘러싼 논쟁에 붙여 -민노씨님의 글에 대한 이야기-

[블로고스피어]
제가 블로그 질을 하면서 내공이 있다고 느끼는 블로거들이 몇몇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한 분이 민노씨님입니다. 그래서 항상 민노씨님의 글은 즐겨 읽고 있으며 논쟁적인 사안이 생겼을 때 민노씨님의 글을 중간자적인 입장에서 사태를 보려하는 거울로 쓸 때도 많습니다.

그런데 오늘 민노씨님의 글 블로그축제 단상 3. 민증까고 블로깅합시다! :D 를 읽고는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민노씨님이 가지고 있는 패러다임의 틀에 부딛히는 글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글 전체의 방향성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 되어야 지, 글 부분부분을 잘개 쪼개서 그 부분에 필요 이상의 군살을 읽는 이가 덧붙여서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글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비판대상으로서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킬러님 글을 읽고 든 생각은 하나였습니다. "충분히 자신의 노력을 일정정도 투자해서 새로운 행사를 시도해보고자한 것이고 그것을 지나치게 경직화 된 사고의 틀에서 비판하기보다는 그것을 긍정적으로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이야기해보는 것이 옳지 않겠느냐?"

물론 부분부분 내용이 거친 부분이 있었지만 그것이 글 전체의 방향성을 망가트릴 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부분들이 민노씨님에게는 매우 저급한 언사로 비추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들을 발췌하고 잘개 쪼개서 비판 타켓으로 설정하셨더군요.

민노씨님 글을 글자 그대로만 읽으시나요?

전 민노씨님 정도되는 블로거라면 충분히 문맥에서 느껴지는 행간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것의 글 내에서의 사용처를 알아내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민노씨님 글을 보면 민노씨님은 글 서문에서 킬러님의 특정 글 부분을 잡고 공격을 시작하셨습니다. (어떠한 글 특정부분을 인용해가면서 반박해나가는 글쓰기 개인적으로 매우 안좋아합니다. 글은 하나의 완결체였을때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이지 그것을 부분부분 분해해놓으면 그건 각각의 개별적인 의미가 되어버리거든요)

혜민아빠가 투명하지 못하게 기획을 하고 있다? 회비 일이만원 받아서 그 중에 몇 십만원 남아서 탁 까놓고 개인적으로 가져갔다고 칩시다. 한 두 달동안 시간 뺐기며 기획해서 수백명들이 모여서 하루 즐겁게 놀다 가게 만들어 주는 일당으로 치면 솔직히 큰 금액도 아니잖아요.
 -킬러님의 글중 민노씨님의 첫번째 발췌부분-
그리고 이글에 대해서 3가지의 공격을 늘어놓으셨습니다.

1. 그것은 법적으로 횡령으로 적용될 수 있는 충분한 소지가 있는 행위이다.
 2. 한두달 시간 뺏기면서 만든 기획으로 보기도 힘든 가치의 행사를 그렇게 평가할 수 있는가?
3. 사람을 모으는게 힘든것인가? 아니다 사람이 모여진 것이 오히려 고맙고 그들에게 감사해야 하는 일 아닌가? 이런 소지의 비판들이었습니다.

정확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잠시 민노씨님 글로 가서 본문을 읽어보세요.

전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이후 이어지는 논리적인 비판의 정당성을 이 서두의 3부분이 다 뭉갰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건 논리적인 비판이 아닙니다. 감정적인 비난입니다.

첫번째 지적하신 부분. 정말로 횡령에서 무죄라고 주장할려고 킬러님이 그런 글을 쓰셨다고 읽으셨나요? 제가 읽으면서 느낀 의미는 혜민아빠님을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사기치려 하는 사람으로 몰아붙이는 몇몇 이들에 대해 혜민아빠님이 쓰신 기회비용은 그정도 보상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행위라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읽혔습니다. 어떻게 저 행간이 민노씨님에게는 마치 과정은 아무 상관없고 돈만 챙겨도 되는, 그리고 횡령으로 연결될 수도 있는 위험한 발상으로 읽혔는지 저야 말로 궁금합니다.

단어만 그대로 읽는 다며 그렇게 곡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글의 전체적인 의미에서 저 부분이 횡령의 정당화를 강변하는 부분으로는 전혀 읽혀지지 않았습니다. 혜민아빠님이 처음 제안하고 기획을 주도하며서 소모한 기회비용을 표현한 부분을 실제 횡령혐의자를 정당화시켜주는 주장으로 읽으시다뇨..

그리고 두번째.. 한 두달 시간 뺏기면서 만든 기획으로 보기 힘들다는 부분. 전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아무런 기반과 정보, 그리고 사전 사례가 없는 상황에서 200명 이상의 특정 모임에 속하지 않은 개별 인원이 모이고 불편함없이 귀가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기획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모인 개별 인원 각각은 별 생각없이 자신의 1~2시간의 기회비용을 소모하면 되는 일이지만 그 시간들을 운용하고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행사 진행자의 입장에서는 그것은 충분히 큰 시간을 소모할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직접 제가 다녀온 그날의 행사는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많은 공과 노력이 들여진 행사라고 생각했습니다. 단적으로 예를 들겠습니다. 지금 말이 나온 문광부 지원이나 업체들의 지원, 자원봉사자들의 참여와 그들의 조직, 그리고 행사의 시작 사소한 물품 배치에서부터 플랭카드배치 그리고 모든 일이 끝나고 클럽 사장과 인수인계를 하는 그 시간까지 소요되는 행사의 진행과 그에 대한 기획은은 엄청나게 힘든 겁니다. 그것을 "하루면 떡치고, 시간 남아돕니다."라는 말로 폄훼하시는 것에 솔직히 화가 났습니다.

말 그대로 우리 2시간 동안 한 10명이서 머하고 놀까? 이런 기획은 1시간이면 떡을 칩니다. 하지만 200명이 넘는 , 그리고 어떤 사람이 올지 정확히 예측하기 힘든 그런 행사를 3시간 넘게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에 대한 기획. 그들의 입장부터 퇴장까지 어떻게 배려해야 하나에 대한 기획을 하루만에 떡치고 하신다구요? 그렇다면 전 민노씨님을 대한민국 최고의 행사 기획자로 부르겠습니다.

그리고 3번째 부분도 사실 두번째부분이랑 연결되는 것인데요. 온 분들의 시간이 소중한 만큼 그 행사를 준비한 사람들의 시간도 소중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소모한 기회비용으로 오신 분들중 10분의 1이라도 정말 행복함을 느끼고 갔다면 그 행사는 일반적인 기준으로 성공했다고 보아야 정상입니다.

서로 생판 모르던 사람들 300명을 모아서 그들이 한 장소에서 맥주와 과자를 즐기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게 한 점. 전 꽤 큰 추억을 그 300명에게 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것이 그리 하찮은 일이었던가요?


그리고 2번째 단락으로 말씀하신 부분. 전 킬러님의 이야기와 민노씨님의 비판이 서로 따로 논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킬러님이 말씀하신 문장의 뜻은
"새로운 아이템을 창출하고 그것에서 소정의 이윤을 얻는 것이 과연 나쁜 것인가?"
라는 부분이었고 민노씨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이번 축제는 공공의 영역이 포함되어 있는 행사이므로 비판은 당연히 해야 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이게 연결이 되시나요? 예를 든 것이 케이블 tv의 사례엿지만 그 사례가 뜻하는 바가 케이블tv의 뒷거래에 본질을 둔 것은 아니지 않았습니까? 새로운 기획과 아이템의 창출에 의미를 둔 것인데 그것을 뒷거래가 왜나왔는지 모르겠다 운운하면서 비아냥거리는 것. 논리적인 비판으로 전혀 안보이던데요. 그리고 민간이 하는 행사는 공익과 사익이 혼재되어 있는 경우가 발생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행사에서 공공기관이 지원을 하게 될 경우 그 행사의 모든 영역을 공적인 부분으로 체우라고 강제하지 않습니다.

공공기관은 그 행사에 대한 후원을 통해 자신들이 얻고자 하는 공공의 이익이 있는 것이고 행사주최자 역시 자신이 의도하는 사익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두가지가 정면으로 배치하거나 불법적인 행위가 아니라면 그 자체를 문제삼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것을 비판하게 된다면 오히려 공적서비스의 축소를 역으로 가져올 수도 있는 것을 정말 민노씨님이 몰라서 말씀하신건지 전 오히려 궁금합니다.

사실 3번과 4번 단락은 저도 큰 반대의사가 없습니다. 킬러님이 하시는 이야기는 날선 비판을 넘어선 비난에 대한 우려로 들렸고 민노씨님은 비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들렸고, 이것이 왜 서로 대립하는 지점이 되는 지 조금 당혹감을 느꼈다고 할까요?

서로 비판하는 지점과 대상이 다른대 그 두사람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고 소리를 지르는 광경이 머리속에 떠올랐다면 오버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5번 단락을 지나 6번단락까지.

킬러님은 지나치게 블로그는 이래야 한다는 블로그 순혈주의가 갑갑하다는 말을 하고 계시고 민노씨님은 블로그 문화는 이래야 한다는 것을 강변하고 계십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이러이러한 요소들이 큰 위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강변하고 계십니다.

저 역시 블로그 순혈주의가 블로그를 죽이는 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이지만 민노씨님이 제기하는 비판의 수위는 당연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킬러님이 비판하는 지점이 민노씨님과 같은 정상적인 비판자들에 맞추어져 있지 않다고 보여졌습니다. 왜 민노씨님이 흥분을 하시나요?

실제로 비판의 칼 뒤에 숨어서 비난의 독침을 날리는 이들이 정말 블로고스피어에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제 눈에는 저리 밟히는데 말이죠.


결어에 말씀해주신 내용. 많은 부분 동의합니다.
사용자가 스스로 만들어가는 환경인 블로고스피어에서 환경을 무시한 채 내용에만 빠져서 환경의 변질됨을 모른 척 한다면 결국 그 내용까지 썩어갈 수 밖에 없다는 비판의 지점도 일정정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역으로 환경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에 빠져서 내용의 창의성을 조이고 일정한 경향성을 강제해서 블로고스피어를 고사시킬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할 말이 없어서 안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킬러님의 글에 사람들이 추천을 누른 이유가 민노씨님이 비난에 가까운 어조로 힐난하는 그러한 지점에 있기 때문은 더더욱 아닙니다.

킬러님의 이야기에 사람들이 동조한 이유는 현재 우리가 밟고 서있는 땅 위에서 자신들이 사회를 살아오면서 느낀 상식에 부합한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부정한 행위나 편법을 저지른 것이 아닌 새로운 아이템과 시도를 먼저 제시하고 몸으로 실천함으로서 그 이익을 일정정도 자신의 이익으로 환원하는 것에 대해 그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상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 역시 그러한 사람입니다.

이번 블로그 축제가 욕을 먹던 칭찬을 먹던 결국 그 성과와 비난의 일정부분은 최초 제안자인 혜민아빠님이 짊어질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커다란 무게로 그 사람의 행동에 제약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점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면하고 귀찮아 합니다. 그렇기에 그러한 시도를 한 이에 대해 인정을 하는 것입니다.


이 논쟁에 관련된 수많은 글들을 읽으면서 전 서로 다른 벽을 대고 소리치는 두 부류의 사람들을 보았다는 기억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논쟁이 과연 블로그라는 툴을 사람들이 자유롭게 활용하는데 도움이 될까? 저는 아니라는 생각이 점점 머리속을 가득 채우는 것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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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아빠 vs 풍림화산? 나도 떡밥물어보자.

[블로고스피어]

올블로그를 포함한 메타블로그가 블로그 축제로 난리다. 이 문제 길게 글 쓸 가치도 없고 쓰고 싶지도 않다.

쉽게 말해서 기존에 블로거들의 오프라인 인맥화를 시도하려고 했던 한 블로거가
나름대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냈고 블로그 마케팅에 관심많은 기업과 뉴미디어의 육성에 관심이 많은 정부내 한 부처가 그 행사를 보고 적극적인 후원을 한 것.


이게 나쁜가? 이게 나쁘다면 기업에서 하는 모든 행사와 새로운 아이디어로 부가가치를 창출해낼려고 하는
모든 시도를 다 나쁘다고 뒤집어 씌우는게 맞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실천적으로 현실에 구성해 내는 것. 그것을 할 능력이 없다면 참여하거나 참여안하면 되는 것이지 거기다가 이상한 음모론과 편가르기, 메이저네 마이너네 그런 딱지붙이기 하는 저의가 도대체 무엇인가?

내가 블로그축제에 배너를 단 이유는 하나이다. 이런 식으로 일반사회의 기준으로 봤을 때 아직 마이너리티한 블로그문화를 일반화시키려 하는 시도가 참신했고 어떤 행사든지 무엇인가를 제안하고 실제로 추진한다는게 매우 힘든일인것을 알기 때문에 조금은 힘을 보태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생전 올블로그에 신경도 안쓰던 이들이 조작 운운까지 해가면서 자신들의 논리만 맞다구 쌩쇼를 해대는 광경까지 나오는 것을 보니.. 머 이런 막장그룹이 다있나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자신들이 친구를 사귀고 그룹화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다른 사람이 아이디어 좋은 제안을 해서 사람을 모으는 것은 부정한 짓인가?

그냥 한마디로 이번 광경을 보면서 사람들의 이기심과 질투, 그리고 물욕이 얼마나 웃긴일인지 알게 되었다.

혜민아빠vs풍림화산? 이런 대결구도로 인해 파생된 이번 쓸데없는 난리가 괜시리 올블로그나 블로고스피어에 엉뚱한 피해나 안끼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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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블로그의 이슈 편향성. 약인가 독인가?

[블로고스피어]

지난 대선을 거친 후 올블로그나 기타 메타 블로그의 시사 이슈 과잉에 대해 많은 분들이 지적을 해주고 계십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머리아픈 정치 이야기 보기 싫다", "맨날 싸움만 하는 정치 이야기의 홍수 보기 불편하다",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이야기들이 몇몇 정치 이슈에 묻혀버리니 읽을 맛이 안난다"

 등등 많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머.. 사실 특정한 이슈에 매몰되는 것이 요즘 메타블로그들의 특징(특히 올블로그)이고 그러한 관심사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불편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은 분명한 사실로 보입니다.

하지만 올블로그 같은 경우 올라오는 글의 양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