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병원'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04/04 참..아이러니 하네요. (14)
  2. 2007/04/04 왜 네티즌들이 화내는 지 아직도 모르는군요. (32)
2007/04/04 23:16

참..아이러니 하네요.

제가 몇시간 전에 순천향병원에 관련해서 올린
라는 글에 달린 리플중에

Commented by 사진으로 보는 세상 at 2007/04/04 22:19

ㅎㅎㅎ 병원비판 포스트에 병원광고가 짜르륵..아이러니하네요.



라는 리플이 달려서 제 글에 달린 구글 광고를 살펴보았습니다.

광고가 온통 병원에 관련된 광고들이더군요.

우리의 구글애드센스 봇은 나름대로 병원과 관련된 글이라고
병원 광고들을 옆에 배치시켜준 것 같은데 ㅡㅡ;

이건 참 ... 의료사고 비판글에 병원광고들이라니
이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아이러니하군요 쿨럭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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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4 18:12

왜 네티즌들이 화내는 지 아직도 모르는군요.

순천향병원 사건이 블로거들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수많은 글들이 블로그 스피어에 범람하고 있는데
사실..많은 분들의 주장은 거의 비슷합니다.

"골절상을 당한 아이가 5시간에 걸친 대수술끝에 시체가 되어서 나왔다"
"그 억울함에 분노한 유가족들로부터 시체를 강탈해갔다"

대충 이런내용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고 병원과 주류 언론. 그리고 의사를 자칭하는 몇몇분들과 합리적인것처럼 보이고
싶어하는 몇몇분들은

"사고야 어쨋든간에 병원로비를 점령한 것은 나쁜거다"
"법적 절차를 밟아 해결하면되지 무조건적으로 흥분하면 안된다"
"의료사고인지 아닌지도 확실하지 않다."
"유족과 병원의 마찰일 뿐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검이 나와봐야 안다"

머 이런 말들을 하고 있죠.


아직도 병원과 몇몇분들은 왜 사람들이 분노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는거 같습니다.

이유는 복잡한게 아닙니다.

한 아이가 간단한 수술을 받으러 들어가서 시체가 되어 돌아왔다는 겁니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병원은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그 아이가 심장병에 걸렸던 아이인가요?
그 아이가 불치병에 걸렸던 아이인가요?
그 아이가 당장 수술을 받지 않으면 죽을 아이였던가요?

팔에 관련된 수술을 받으러 들어가서 시체가 되어 나온 아이를 눈앞에두고
법과 절차를 이야기하는 병원의 거만한 모습을 보고 과연 누가 분노를 느끼지 않겠습니까?

거기에다가 억울함을 항변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용역직원을 동원해 시체를 강탈(병원측은 강제인수라고 하더군요)한 모습을 본 사람이
누가 분노를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부검은 보통 가족의 요청에 의해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경우는 경찰서 폭력계에 접수가 되서 이뤄졌다고 하더군요.
유족의 억울함에 맺힌 항의가 폭력계에 접수되야할 사건이었습니까?
병원이 과연 충실하게 보호자에게 사과하고 애도를 표하고 무릎을 꿇었다면
과연 이러한 일이 일어났을까요?

아직도 높은 자리에 있는 분들은 모르는 가 봅니다.

아직도 사회의 소위 엘리트 계층인 의사나으리들께서는 모르시는 가 봅니다.

옆에서 웃고 떠들던 가족이
옆에서 재잘재잘 이야기를 나누던 친구가
팔이 부러졌다고 수술받으러 갔던 친구가

졸지에 알아듣지도 못할 이유로
시체가 되어 나왔을 때
그 분노와 눈물과 처참함과 억울함을

아직도 높은 분들께서는 모르시는 가 봅니다.

그리고 소위 합리적인 분들께서는
거기에다 대고 법과 절차와 논리를 이야기할 머리가 남아 계신가 봅니다.

어떻게 할까요.
저는 그런게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네요.

분노는 머리보다 가슴이 인정하지 못할때 생겨납니다.
그리고 지금 블로거와 네티즌들의 분노는 바로 가슴으로부터 생겨나는 분노입니다.


이제 시간이 지나가고 사건이 하나하나 밝혀지고 그 과정에 따라 가족의 억울함이 풀어지거나
또는 억울함이 더해질수도 있겟지요.

하지만 병원의 거만함과 몰인정함과 부도덕함은
절대 많은 이들에게 잊혀지지 않을 듯 합니다.

참....슬픈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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