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명의 시민들이 경찰서로 연행되었고 많은 시민들이 경찰의 진압에 몸과 마음을 다쳤습니다.
그리고 오늘 보수 신문들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불법시위는 무조건 잘못된거야!"그리고 많은 분들은 우려합니다.
"촛불시위에 운동권 배후들이 폭력시위를 조장하고 있다"
"그저 몇몇 극렬 분자들이 선량한 시민들을 호도하고 있다"
"흥분한 몇몇 시민들이 경찰에게 폭력을 자행하고 있다"
"아..촛불 시위가 폭력 시위가 되면 안되는데..."촛불집회와.. 경찰의 폭력 진압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짚고 넘어가야 될 부분이 있습니다.
"또 운동권 시위꾼들이 나와서 설쳐대는 건가?"
"아..차 막히겠네..또 불편해 지겠네..."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집회의 자유.. 결사의 자유에 대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헌법에는 다음과 같은 조항이 있습니다.
왜 이러한 조항이 있을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권력자, 또는 권력화된 국가기관으로부터 개인의 자유와 생명, 그리고 개인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 저항권을 보장하기 위해서입니다.
형식화된 법조항, 권력자에 의해 강제되는 법과 국가권력에 대해 각 개인은 자신의 인권과 존엄성, 그리고 생명이 침해당한다고 판단할 경우 그러한 것들에 대해 저항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힘을 가지고, 돈을 가지고, 권력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평범한 개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없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들이 함께 모여서 집회를 하고 결사를 할 수 있는 자유를 헌법은 국민에게 부여한 것입니다.
그럼..왜 국민들은 지금 집회를 하고 있을까요?
왜 자신의 아까운 시간을 버려가면서 촛불을 들고 밤마다 청계천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을까요?
그들이 자신의 사익을 위해서 그렇게 하고 있을까요?
그들이 자신들이 조금 더 돈을 벌고 조금 더 권력을 얻기 위해서 그러고 있는 걸까요?
정부 당국자들, 그리고 보수 언론들. 그들은 왜 촛불집회를 압박하고 있을까요?
왜 그들은 촛불집회에 모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하지 않을까요?
자신들의 생명권을 이야기하고 나라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자기 아들딸들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시간과 돈, 그리고 열정을 길거리에 쏟아부으면서 나와 다른이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수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이야기합니다.
자신들이 취하고자 하는 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이익을 생각하면서, 그리고 자신들이 일반 국민들보다 위에 있고 국민들을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충분히 계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들은 일반 국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합니다.
두 가지 이야기중 옳은 것은 공익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입니다.
부조리한 권력과 탄압에 대해서 국민들은 자신의 생명과 인권을 지키기 위해 저항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당한 폭력과 억압이 국민들에게 가해진다면 국민들은 그러한 폭력과 억압에 맞설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일하면서 정당하게 벌어들인 세금. 그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에 대해 국민들은 자신들의 생명권을 지켜달라고 이야기할 권리가 있습니다.
지금의 촛불집회는 단순한 정치적 집회가 아닙니다. 또 특정 집단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집회도 아닙니다.
선거로 선출된 권력이 국민들의 생명권과 존엄성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 국민들이 직접 헌법에 명시된 권리를 행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정당합니다. 그들은 매도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들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오늘도 거리로 나가려고 합니다.
몇번 나가지도 못했지만.. 이제는 정말.. 안나가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일반 개개인의 약한 시민들이 국가권력을 가지고 그들을 억압하는 이들에 대해 촛불과 맨몸으로 맞서고 있는
지금 이시각에.. 그저 그들을 바라보고만 있는 것은 제 양심이 허락하지를 않습니다.
나가서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외치겠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국민의 권리를 마음껏 행사하고 돌아오겠습니다.
ps2. 해외의 경우 집회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주고 그 집회가 다른 국민들에게 상해를 입히는 수준에 도달했을때 공권력이 관여합니다. 선진국은 경찰이 시민에게 폭력행사하는게 당연하다는 식의 댓글.. 제대로 알지 못하면 입닥치고 계시기 바랍니다.
ps3.어제 집회 사진 계속 보다 열 너무 받아서 반말로 쓰는 하소연
완전무장하고 있고 신체 건장한 20대 청년들보다
애업고 있고 장애인이고 3-40대 나이먹고
그래도 옳은 이야기해보겠다고 거리나와서 촛불들고있다가
무방비로 뚜드려맞은 사람들이 훨씬 불쌍하다.
죽창 있었냐?
건장한 20대 사수대 애들이 있었냐?
어제같은시위는 전경들이 그냥 방패들고
한쪽으로 밀리면 흩어지는 시위였어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좋은 마음가지고
평화적으로 나온 사람들이었다고!
정당방위야?
정당방위야?
위에서 폭력사용하라고 시키던?
그럼 나같음 그렇게 지시받아도
그냥 방패로 천천히 밀고 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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